국제

[기고] 하나님은 왜 저를 미워하십니까?

좌절한 인생에 응답하다

ben
(Photo : ⓒ출처=Christian Post )
▲척 벤틀리는 세계 최대의 기독교재정사역회사인 <크라운>의 대표이다. 성경적 재정 원칙에 대해서 강연 및 저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짧은 질문 하나 드립니다. 저는 재정에 관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재정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과외로도 일하면서 어느 정도 재정 수준을 높여 놓기도 했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바닥에서 시작하게 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저를 그렇게 싫어하십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인지요?

좌절 인생 올림

좌절 인생 씨,

하나님이 당신을 싫어한다고 느끼신다니 유감입니다. 당신에게 알려드릴 희소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고 그분의 말씀은 당신의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성경에는 벽에 맞닥뜨려서 그것을 뚫고 나갈 수 있을지 의심했던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거의 모든 세계가 타락하여 살려 놓을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었던 노아 시대와 방주에 관한 이야기를 기억하십시오.

노아가 태어났을 때, 그의 아버지 라멕은 아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창5:29). 라멕은 낙담한 상태였고 그가 살던 세상은 거칠었습니다.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과 싸우면서 하늘로부터 불을 불러 내린 뒤 3년간의 가뭄도 종식시켰을 때, 그는 이세벨 여왕이 자신의 목숨을 찾고 있는 것을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열왕기상19장3-4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그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상실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니면, 다윗왕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자신의 계보에서 메시야가 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자신의 목숨을 뺏으려는 왕을 피해서 동굴에 몸을 숨겼을 때 낙심했습니다.

시편142편1-2절에서 읊기를,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들었던 때로부터 왕좌를 차지할 때까지 약 15년을 기다렸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모노폴리라고 하는 일종의 경제 게임에서 종착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무엇엔가 붙들려 있다고 느끼기가 쉽습니다. (종착점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200달러는 따지도 못했을 것이니까요. 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을 듣고 계십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낙심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경험할 수밖에 없는 일일 수 있으나 오늘날 당신의 재정상태가 당신이 들려줄 이야기의 종결 부분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에게 돈 문제는 매일 조금씩 천착해야 될 문제입니다. 잠언13장11절은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산을 점검하면서 당신의 현재 자산, 부채, 채무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비상시(휴가나 크리스마스 등이 아니라 진짜 비상시)를 대비해서 1천 달러를 저축하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그러나 당신의 재정 상태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당신의 마음속에 먼저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많건 적건 우리에게 주신 자산을 관리하는 청지기들입니다. 그 돈이 실제로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고 그분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시편24편1절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나는 당신이 당신의 모든 재정적 선택권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우선함으로써 그분에게 존경심을 보여드릴 것을 권유합니다. 선사하고 저축하고 소비하고 돈 벌기 위해 일하는 모든 행위에 있어서 그분의 뜻을 먼저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은 이 좌절의 상태에서 탈출할 힘을 당신에게 주셔서 진보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역대하16장9절은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이 당신의 인생 이야기에 기록될 유일한 소재인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이 고난의 시기에 당신을 도우실 것입니다.

글/ 척 벤틀리(Chuck Bentley)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