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 예장합동 평양노회는 사실상 전 목사에게 면죄부를 줬다. 전 목사는 3월1일(화) <기독신문>에 사과문을 실었지만, 그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박무용)는 전 목사 치리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삼일교회는 지난 2월 총회에 상소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그러나 한 달이 넘도록 반응이 없다.
이에 대해 삼일교회 ‘치유와공의를 위한 테스크포스'(이하 치유공의 TF)의 한 관계자는 "할만 큼 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노회나 총회에게 정의로운 치리를 구할 수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교회 측은 취할 수 있는 모든 절차는 다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논의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 목사에 대한 법적 조치와 별개로 전 목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별금 반환 소송과 관련, 오는 4월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