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동뮤지션 선교사 자녀
악동뮤지션이 돌아왔다. 2년 만이다. 4일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이 그 베일을 벗었다. 앞서 알려진 대로 더블 타이틀곡 '리 바이'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를 비롯해 '새삼스럽게 왜', '초록창가', '사소한 것에서', '주변인' 등으로 꽉 차 있다. 수록곡 모두 이찬혁이 작사 작곡해 탄생했다.
'리 바이'는 사랑과 이별을 악동뮤지션답게 표현한 노래다. "RE-BYE 미련 없이 손을 흔들어" 가사 일부분만 봐도 그렇다. 여기에 이수현의 독창적인 음색과 리듬감 넘치는 둘의 하모니가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또 다른 수록곡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는 '리 바이'와 분위기가 사뭇 다른 느낌이다. 동심의 마음에서 바라본 세상을 표현한 곡인 만큼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느낌이다.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악동뮤지션의 시도는 그들의 독창적인 멜로디에서 빛을 발한다. 2년 동안의 공백기 동안 기술과 내용면에서 진일보한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만나볼 기회다.
악동뮤지션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새앨범 '청음회'를 갖는다.
한편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이수현의 부모는 몽골선교사로 활동한 이성근 주세희 부부. 이들은 최근까지 교회 집회 등 행사에서 자녀 양육 십계명 등의 간증 및 강연으로 교회 안팎의 관심을 모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