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래함 목사가 "실직해도 십일조 내야 하느냐"란 곤혹스러운 질문에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괜찮다"고 답했다.
지난 25일자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이 빌리 그래함 목사에게 "남편이 직장을 잃고 파트타임 일만 하는데, 교회에서 여전히 헌금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십일조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빌리 그래함 목사는 "십일조나 헌금을 (직접적으로)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적은 금액도 상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우리가 아무리 큰 금액을 헌금한다 할지라도 절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의 구원을 돈으로 살 수 없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을 통해서만 오는 것이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어 "십일조나 헌금을 내는 것은 보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그분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래함 목사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해보라. 지금 당장 아주 작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내어 놓을 때 하나님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신다는 것을 신뢰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