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회 장인 고 최태민 목사
정윤회 씨가 전 처인 고 최태민 목사의 딸 최모 씨와의 수백원대 재산분할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때 정윤회 씨의 장인이었던 고 최태민 목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 최태민 목사의 이력은 남다르다. 전국불교청년회 부회장(1958)을 지냈으며, 신생종교 영세교 본부를 설립(1973)했다. 1975년부터 대한구국선교단 총재를 맡아오던 중 1994년 별세했다.
손규태 성공회대 명예교수는 지난 2014년 본지에 실은 그의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종파적 성격>에서 최태민 목사를 이 같이 평가했다. 손 교수는 "박근혜의 최측근으로서 정수장학회 이사장이었던 목사 최태민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다. 그는 공적 성격을 띤 열린 공간의 사람이 아니다. 그는 어느 교단에 속해있고 어디서 안수를 받았는지 그리고 그는 어떤 일을 했던 사람인지 과문한 탓인지 필자는 알지 못한다. 추측컨대 그는 공적 교단의 목사라기보다 어느 특정 소종파의 목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모 씨는 거액의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의 건물과 강원도에 대규모 목장을 소유하고 있어 수백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재산 규모는 정윤회 씨가 이번에 낸 재산명시신청 결과에서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