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 이동현 목사의 '여고생 성관계' 사건 이후 라이즈업무브먼트가 6일 첫 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 앞서 이동현 목사 사퇴와 관련해 그의 동생 이동호 사무총장이 첫 심경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 교계 매체에 따르면, 이동현 전 대표와 어렵게 통화를 했다는 이동호 사무총장은 "이동현 전 대표는 목사직을 내려놓았고 앞으로 돌아올 일은 없다"면서 이동현 전 대표가 "'나는 끝났다. 다시는 못돌아간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자신이 대표가 될 일도 없다면서 자신은 그저 "아저씨"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말을 하지 않겠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대표가 죄를 지었고, 그것을 숨겼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저보다도 훨씬 아프고 당황스럽겠지만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해 주신 여러분, 우리 모두 사람을 보고 사역했던 것이 아니라 리더를 통해 은혜와 영향을 받았지만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이 계셨기에 그 리더가 존재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 사무총장은 "대표가 죄를 지었으니 저는 욕을 계속 먹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굳게 서 달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았던 구원과 은혜가 가짜가 아님을 믿고 굳건하게 서 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