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중신학회(회장 강원돈 교수)는 10월13일(목)-14일(금)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백석관 4101호(서울 수유리)에서 제12차 민중-달릿 신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정의와 평화: 신앙적, 신학적 함의"(Justice and Peace: Implications on Faith and Theology)이다. 그동안 그리스도교 신학에서 다루어 온 "정의와 평화"의 주제를 민중과 달릿, 여성과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성찰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인도에서 7명의 달릿해방신학자들과 활동가들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도 다수의 민중신학자들이 참석한다. 한국 민중신학자들과 인도 달릿해방신학자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매 2년 마다 양국에서 학술대회를 번갈아 개최해 왔다. 대회는 영어로 진행된다.
한편, 10월13일(목)에는 저녁 7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달릿해방신학자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유가족을 지지하며 연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중신학회(minjungtheology@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학술대회의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다.
10월 13일(목)
오전 9시 <개회식>
- 여는 의례: 김지목 (한신대)
- 기조강연: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Lourdunathan Savarimuthu
오전 10시30분 1부
- Paulraj Mohan Larbeer (BTESSC): "정의와 평화의 관점에서 본 달릿 영성"(Dalit Spirituality form the Perspective of Justice and Peace)
- 권진관 (성공회대): "역사 속의 정의와 평화"(Justice and Peace in He-Story)
오후 2시 2부
- Lourdunathan Savarimuthu (Arul Anandar College): "정의와 평화: 신앙과 신학의 함의"(Justice and Peace: Implications from/for Faith and Theology)
- 김희헌 (성공회대): "정의와 평화: 민중과 달릿 경험의 범재신론적 성찰"(Justice and Faith, a Panentheistic Reflection on Experiences of Minjung and Dalit)
- Shalini Gnana Selvam (Christ the Saviour Church): "정과 부정의 담론: 달릿 우머니스트 관점"(A Discourse on Purity Pollution: Dalit Womanist Perspective)
- 최순양 (이화여대): "서발턴으로서의 한국교회 여성"(Korean Church Women as Subaltern [New Name of Minjung])
- Irene Preetha (Student Christian Movement of India): "십자가 위의 피멍 든 몸: 강간당한 인도 달릿 여성에 대한 윤리적 응답"(Bruised Body on the Cross: An Ethical Response to Raped Dalit Women in India)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광장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드리는 예배
증언: Paulraj Mohan Larbeer
10월 14일(금)
오전 10시 3부
- 신익상 (성공회대): "근본주의와 가난: 민중신학의 '민중'과 조르조 아감벤의 '남은 자들'을 연결하여"(Fundamentalism and Poverty: Interconnecting Minjung of Minjung Theology and Remnants of Giorgio Agamben)
- Santanu K. Patro (Senate of Serampore College): "세속적, 자유민주주의적 인도의 달릿 그리스도인: 책무의 윤곽과 헌법의 쟁점"(Dalit Christians in Secular, Liberal Democratic India: The Contour of Commitment and the Contestation of the Constitution)
- Ajungla Jamir (United Theological College): "인도-나가 갈등과 북동부 인도의 정의와 평화를 확립하기 위한 평화구축: 비판적 분석"(Indo-Naga Conflict and the Methods of Peace-building Adopted to Establish Justice and Peace in Northeast India: A Critical Analysis)
오후 2시 4부
- 장윤재 (이화여대): "노아의 방주, 생태정의, 그리고 무지개의 하느님"(Noah's Ark, Ecojustice, and the God of the Rainbow)
- 황남덕 (장신대):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민중운동"(Minjung Movement for a Nuclear Free World)
- 강원돈 (한신대): "민중 참여에 기초한 정의 포럼의 구성"(Toward a Constitution of Justice Forum based on Participation of Minjung)
- Christy Gnanadasan Devapeter (CSI Good Shepherd Church): "달릿 풍자: 정의와 평화 담론의 한 자원"(Dalit Sarcasm: A Resource of Discourse for Justice And Peace)
- 이인미 (성공회대): "권력으로서의 평화를 상상하며: 한나 아렌트의 <폭력론>에 대한 신학적 성찰 및 현영학의 두 논문에 대한 정치적 재해석"(Imagining Peace as Power: A Theological Reflection on On Violence by Hannah Arendt and a Political Reinterpretation of Two Articles by Hyun Young Hak)
오후 6시 대회 선언문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