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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를 둘러싸고, '정윤회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박관천 전 경정의 발언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정윤회 씨는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최순실 씨의 부친인 고 최태민 목사의 전 사위로 알려져 있다.
박관천 전 경정은 지난 2014년 12월 당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담당 수사관에게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면서 "최순실 씨가 1위, 정 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황당한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확산되자 박 전 경정의 이 같은 과거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대통령을 보좌했다는 증언까지 나와 박 경정의 근거없는 황당 발언의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 상의 자신의 프로필에 "아버지(정윤회 씨)가 대통령을 보좌했다"고 나온다. 그 설명의 출처로는 지난 2014년 12월 정윤회 씨를 둘러싼 비선실세 파문 당시 한겨레신문의 보도가 나온다. 해당 프로필은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그의 부친 고 최태민 목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씨와 마찬가지로 고 최태민 목사 역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최태민 목사가 안수를 받은 교단이 어느 곳인지 교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주요 교단이 아닌 중소교단들 중 한 곳에서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