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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교회를 세우리니!

한문덕 목사 (생명사랑교회)

예레미야 5장 1, 26-31절, 로마서 1장 16-17절, 마태복음 16장 18절

[종교개혁 500주년과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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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김진한 기자)
▲한문덕 생명사랑교회 목사

올해는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에 가톨릭교회의 부패를 고발하는 95개조의 반박문을 발표한 지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거대한 하나의 그리스도교 왕국이었던 유럽 세계가 흔들리게 되고, 개신교(改新敎)라는 새로운 교파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개신교의 교회들은 이것을 기뻐하고 기념합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의 신호탄이 되었던 마틴 루터의 고발은 단순히 종교영역에 머문 것이 아닙니다. 마틴 루터가 "정치는 하나님의 왼손이고, 교회는 하나님의 오른손이다"라고 말했는데,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유럽사회에 국민 국가를 형성하고, 고대와 중세를 마감하고 근대를 여는 세계사적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개신교인들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자신들의 신앙의 뿌리를 돌아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이 사회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가톨릭에 대한 루터의 비판에서 과연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는가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제1조. 우리들의 주님이시며 선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 ..."(마 4:17)고 말씀하실 때 그것은 신자들의 전 생애가 참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루터는 제1조를 신앙인들의 전 생애를 깊이 성찰하는 참회의 초청으로 시작합니다. 계속 보겠습니다.

제5조. 교황은 그 직권 혹은 교회법의 위세로 부과된 형벌 이외에 어떤 벌이든지 용서할 힘이나 뜻을 가지지 못한다.

제6조. 교황은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였다는 것을 선언 혹은 시인하는 이외에 어떤 죄든지 사할 힘이 없다.

당시 막강한 권력을 가진 교황을 비판하는 내용이지요. 여전히 교황이 존재하고 있는 가톨릭에 대해 개신교 목사들이 비판을 하면 가톨릭 신부님들은 다음과 같이 응수합니다. "우리 가톨릭은 교황이 한 분이신데, 개신교는 보아하니 교황이 여러 명이더라고요!" 개신교의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전횡을 비판하는 것이지요. 루터의 반박문을 조금 더 보겠습니다.

제27조. 연보궤 안에 던진 돈이 딸랑 소리를 내자마자 영혼은 연옥에서 벗어 나온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학설을 설교하는 것이다.

제32조. 면죄부에 의하여 자신의 구원이 확실하다고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들과 함께 저주를 받을 것이다.

제43조.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필요한 사람에게 꾸어 주는 것이 면죄부를 사는 것보다도 선한 일이라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제45조. 가난한 사람을 보고도 본체만체 지나버리고(요 3:17 참조) 면죄를 위해서 돈을 바치는 사람은 교황의 면죄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루터가 이런 반박문들을 게시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당시 가톨릭교회가 로마의 성베드로 대성당 개축 과정에서 필요한 재정을 충당한다는 명목으로 면죄부를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면죄부는 11세기 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했고, 1500년대에 접어들면서 대량으로 발행되었는데, 당시의 그리스도교는 현재 살아 있는 사람의 죄를 돈으로 용서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넘어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와 가족들의 영혼도 돈으로 구원할 수 있다는 논리를 동원해 면죄부 판매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중심에 하나님이나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것이 아니고, 돈이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루터의 반박문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이 납니다.

제92조. 그런 고로 그리스도의 백성을 향하여 평안도 없는데 평안하다, 평안하다고 부르짖는 예언자들은 다 물러가라.

제93조. 그러나 그리스도의 백성을 향하여 십자가, 십자가하고 부르짖는 모든 예언자들은 축복을 받을 지어다. (사실) 십자가는 없는 것이다.

제94조. 그리스도인은 형벌이나 죽음이나 지옥을 통하여서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부지런히 따르도록 훈계 받아야 한다.

제95조. 이같이 하여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위안에 의해서보다 오히려 많은 고난을 통하여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데 더욱 깊은 신뢰를 가지게 하라.

과연 오늘 우리들 개신교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작년 7월에 미국 하버드 대학 출신의 현각 스님이 한국에서 승려로 25년을 생활하고 나서 "한국 불교를 떠나겠다!"라는 폭탄선언을 해서 한국불교가 자성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교의 모습은 어떤가요? 한국교회는 과연 하나님을 믿는 것인가요? 아니면 돈을 신으로 보고 부자가 되기 위해 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닌가요? 오늘 우리가 읽은 로마서에서 바울 사도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하시는데, 과연 오늘날 한국교회에 아니 우리 생명사랑교회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나요?

[예레미야의 절규]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예레미야서에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깊은 경고를 하고 계십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 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

"나의 백성 가운데는 흉악한 사람들이 있어서, 마치 새 잡는 사냥꾼처럼, 허리를 굽히고 숨어 엎드리고, 수많은 곳에 덫을 놓아, 사람을 잡는다. 조롱에 새를 가득히 잡아넣듯이, 그들은 남을 속여서 빼앗은 재물로 자기들의 집을 가득 채워 놓았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세도를 부리고, 벼락부자가 되었다.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살에서 윤기가 돈다. 악한 짓은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고, 자기들의 잇속만 채운다. 고아의 억울한 사정을 올바르게 재판하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 주는 공정한 판결도 하지 않는다. 이런 일들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이러한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지금 이 나라에서는,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예언자들은 거짓으로 예언을 하며, 제사장들은 거짓 예언자들이 시키는 대로 다스리며, 나의 백성은 이것을 좋아하니, 마지막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30-31절의 말씀은 정말 깊이 새겨들어야 합니다. 이 말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바꾸어 보겠습니다. "목사들이 거짓으로 말씀을 전하고, 정치가들은 거짓 목사들이 시키는 대로 다스리며, 모든 교인들은 그것을 좋아하니, 마지막 때에 어떻게 하려느냐?"

지금 연일 보도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그리스도인입니다. 한국의 개신교인은 967만 명 가량 되어서 인구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득권층으로 올라 갈수록 개신교인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그 기득권층에 들어가기 위해 강남에 있는 대형교회의 장로가 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비리에서 교회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1999년 저 유명한 '옷 로비 사건'에는 온누리 교회가 연루되었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정부의 인맥을 표현하는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출신)"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 중에 "소"는 소망교회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사미자"(사랑의 교회, 미래를 경영하는 연구모임)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 "사"는 "사랑의 교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무후무한 대형 법조비리의 중심인물인 홍만표 씨가 이 교회 교인이고, 사랑의 교회는 수천억이 들어가는 교회당 건물을 지으면서 불법을 자행했던 것이 최근 법원에 판결로 드러났습니다. 어쩌다가 교회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한국의 처음 교회들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처음 교회의 모습들]

1899년 3월 l일자 <대한크리스도인회보>에 난 기사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새로 난 북도 군수 중에 어떤 유 세력 한 양반 한 분이 말하되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으니, 영남 고을로 옮겨 달란다니 어찌하여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나뇨 ... 이 양반이 갈 수 없다는 이유인 즉슨 예수교 믿는 사람들이 사는 고을에서는 관장이 맘대로 백성의 재물을 뺏을 수 없어서였다."

이 기사는 한 고을의 군수가 예수 믿는 사람들의 고을에서는 관리들이 함부로 부정부패를 할 수가 없어서 예수쟁이들이 없는 고을로 발령을 내달라고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한국 인구가 1천 2백만 명가량이었고, 기독교인의 수는 일만 명이 채 안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섯 명 중 1명이 그리스도교인이고, 당시는 1200명 중 1명이 그리스도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소수였던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회에 훨씬 더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오늘 여신도 주일이어서 여신도 주관으로 예배하고 있고, 또 우리 교단의 여성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보았지만, 이 땅에 그리스도교가 들어오고 나서 여성들의 변화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최초의 전도부인이었던 전삼덕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양반부인이었는데, 신분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놈계집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전도를 했습니다. 당시 여성들은 저녁이 되어야 쓰개치마로 온 몸을 가리고 외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첫 여성 교인들은 예배와 사경회, 부흥회 그리고 전도를 이유로 마음껏 돌아다녔습니다. 자발적으로 도심으로 나가 높은 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전삼덕 여사가 얘기합니다. "나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했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으며,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를 안 후로 나는 자주한 인간이 되었다."

선교사 중 한 분이었던 와그너는 한국생활을 하면서 기겁했던 장면 하나를 말합니다. 여성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남자들이 먹고 남긴 음식찌꺼기 먹었다는 것입니다. 유교식 서열이 내면화된 집에서는 밥을 먹을 때조차도 할아버지, 아버지, 큰 아들이 함께 먹고 여자들은 따로 한 구석에서 밥을 먹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절에 한 신문기사는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인의 소식을 전합니다. "동네 교회 안 다니는 사람들이 흉볼지라도 부인도 방에 들어와 남편과 같이 앉아서 먹기로 작정하고 한 내외간에 말을 같이 높이기로 했다."

1907년 1월 2일부터 15일까지 평양의 장대현 교회에서 4개의 장로교 선교회가 큰 규모의 부흥사경회를 엽니다. 800 ~ 1천여 명이 모였는데, 모인 사람들은 새벽기도회, 선교사들의 3시간이 넘는 성경공부, 오후 전도, 저녁 특별집회 등을 하면서 매일매일 뜨거운 성령체험이 있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월 14일 월요일 저녁, 선교사 그레이험 리가 "여러분들이 원하면 다 같이 기도합시다"라고 말함과 동시에 온 회중이 큰 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저녁 8시부터 시작한 기도가 새벽 2시가 되도록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 여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자기들의 죄를 남김없이 다 털어 놓았고, 그래서 기도시간 내내 통곡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인 부흥운동이 펼쳐지는데 이것을 "평양대부흥운동"이라고 부릅니다.

한 선교사는 이렇게 보고합니다. "...변화는 감출 수 없었다. 이들은 성령충만한 여자들이었다... 동양의 시어머니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종종 그 피해자가 자살로 평안을 얻을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시어머니가 달라졌다. 또한 사경회에 참석했던 일부 며느리도 달라졌다.... 믿지 않는 이웃들도 그 변화에 주목했으며 주님이 영화롭게 되셨다."

오늘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이 과연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가? 정말 우리들이 깊이 참회해야 합니다.

[내 교회를 세우리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우리 교단이 정한 표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내 교회를 세우리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서가 바로 교단이 택한 본문입니다.

마태복음서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경종의 말씀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교회가 예수님의 교회가 아니었다라는 선포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주인은 누구였는가 우리는 되짚어 봐야 합니다.

김경재 교수는 우리교단 총회의 주제 해설을 쓰면서 그동안 한국교회가 끊임없이 자기가 주인 되려는 불의한 세력으로부터 상처를 받아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가 권력, 성직 권력, 회중 권력이 마치 자신들이 교회의 주인인 것처럼 행사해왔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국가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하고, 성직자의 교회도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은 교인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봉사와 섬김으로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말이지 주인행세를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편,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교회에서 주인 노릇을 한 것들도 있습니다. 정통신학교리들은 교회의 주인 노릇을 하며 생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질식시켜 온 측면이 있습니다. 또 한국의 근현대사가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두 세력으로 나뉘면서 교회조차도 분열되었고, 진정한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 빨갱이로 매도되거나, 보수주의자의 고리타분한 고집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온 세계가 돈이 전부인 줄 아는 신자유주의의 이념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자꾸 믿음과 참된 진리의 말씀이 아니라 돈의 힘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려는 나쁜 습관들이 있습니다. 모두 거짓 주인들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사랑 교우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우리 주님이신 예수께서 주인 되시는 교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2016년 내내 교회를 주제로 설교하였습니다. 목회자의 양심을 지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 되신 교회가 어때야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그런 교회를 만들 지, 그렇지 않을 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 교단을 세우신 장공 김재준 목사님은 교회의 제1차 사명은 "인간혁명사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전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인간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교회의 제1차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올 한해 예수의 사랑으로 진정 거듭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온 힘을 다해 이 길에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휴 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 MIT 대학 교수입니다. 이 사람은 최고의 암벽 등반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17세 소년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절벽을 오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빙벽을 등반하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두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수술 후 불편한 의족을 경험하고는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더 나은 의족을 만들자!" 다리를 절단하고 1년 후 스스로 만든 의족으로 암벽 등반에서 더 좋은 기록을 세웁니다. 이후 물리학, 기계공학을 공부해서 세계 최초로 로봇다리를 만듭니다. 로봇다리는 신경신호를 인식하고, 실제 사람의 근육처럼 반응합니다. 부상당한 군인을 다시 뛰게 하고 테러로 다리를 잃은 댄서를 다시 춤추게 했습니다.

우리가 좌절하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생명사랑교우 여러분! 종교도 정치도 모두가 썩었다고 하는 이때에, 우리가 희망이 됩시다. 베드로도 실수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겁쟁이이기도 했습니다. 물위를 걷다가 풍랑을 보고 바다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그의 믿음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우리 생명사랑 가족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한다면 분명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고백 위에, 우리들의 믿음 위에 당신의 교회를 굳건히 세우실 것입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설교 후 기도

새 역사를 창조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해 주십시오. 겉으로 번지르한 교회당의 모습에 한 눈 팔지 않게 하시고, 빈 껍데기가 아니라 속살 가득한 참된 교회되게 하소서. 교회의 진정한 개혁은 주님을 모신 우리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됨을 기억합니다. 우리 생명사랑 가족들이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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