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가 10월 12일(목)부터 16일(월)까지 미얀마의 양곤에서 아시아선교대회(AMC)를 개최했다. 대회의 주제는 "길을 함께 걷기: 아시아에서 진리와 빛의 예언적 선포"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및 전 세계의 회원교회, 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 제휴기관의 대표자들과 선교사, 신학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CCA의 역사상 4번째로 개최된 대규모 선교회의이다. 지난 번 대회는 23년 전 1994년 서울에서 개최됐다. CCA는 1957년 인도네시아의 프라팟에서 열린 아시아기독교지도자대회에서 결성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설립 60주년이 된다.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CCA 총무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CCA는 지난 60년 동안 선교와 말씀선포에 집중하면서 아시아 교회들을 섬기고 풍성하게 만드는 사명에 충실했다. 우리는 AMC-2017과 CCA 60주년 행사가 심도 있는 논의를 활성화시키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교와 사역에 더 깊게 헌신하며 적절하고 유의미하게 동참할 것을 재천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진지하게 소망한다.
"거의 4반세기 전에 열렸던 선교대회 이후 종교적 상황이 변했고 많은 문제들이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도전과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독교 선교의 신뢰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요인들이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CCA를 비롯한 각국 교회협의회들과 회원교회들은 선교의 중심에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동시에 기독교 선교의 본질적 성격 자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져서 해답을 찾는 길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
CCA 60주년 행사는 10월 15일(일) 양곤의 아흘론구(區) 프랭크 공회당에서 대규모 기념집회로 열렸다. AMC 지역행사주최 총괄책임자인 소 슈웨 린 목사는 이 행사에 AMC 국제대표들을 비롯하여 미얀마 교회로부터 특별초청된 5천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추나카라 CCA 총무는 "우리는 이 날이 아시아 주일로 지켜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http://cca.org.hk/home/asia-mission-con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