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의 백화점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피부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화장품 매장 직원에게 폭행을 가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5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용인시에 있는 한 백화점 1층 한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고객 양 모씨(42)가 여성 직원 2명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하는 등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양 모씨는 화장품을 바닥에 내던지며 매장 직원에게 '죽여버린다'는 등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패는 약 20분간 계속 됐으며 남성 직원이 제지한 후에야 겨우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 씨가 던진 화장품에 맞은 매장 직원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전날 구매한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며 이 같은 소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 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는 구매한 화장품을 바르니 두드러기가 생겨서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며 "폭행 혐의로 양 씨를 조사했으며 사건을 경찰서로 넘겨 입건 여부 등을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