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0시 8분쯤 대구 달성군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47.7㎞ 지점에서 4.5t 화물차가 도로에 떨어진 타이어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는 도로에 떨어진 타이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면서 중심을 잃었고 도로 우측 방음벽을 충돌한 뒤 전도됐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자(35)가 사망했다. 3.5t 화물차 2대와 승용차 3대도 타이어에 부딪혔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것에 그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편도 4차선 도로의 4차로를 달리던 한 화물차에서 예비 타이어가 떨어지자 뒤따르던 3.5t 화물차가 이를 밟는 바람에 밑에 달려있던 다른 예비타이어가 튕겨져 나왔다. 이때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온 타이어에 뒤따르던 또 다른 화물차와 승용차 2대와 부딪힌 뒤 도로에 멈춰 섰다.
사고 발생으로 현장 인근 200m 구간 통행이 5시간 정도 통제됐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