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충무로역 사거리가 갑자기 침수돼 도로가 함몰되고 토사로 인해 교통이 마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6분께 충무로역 3번출구 인근 주유소 앞 도로에서 갑자기 상수도관 누수가 발생해 사거리 도로가 침수됐다.
시는 오후 2시께 누수를 차단했고 물은 서서히 빠졌다. 오후 3시 현재 반경 5m 도로 아스팔트가 약 1.5m 함몰된 상태다.
시는 2개 차선을 통제한 상황에서 중구 수도사업소와 중구 안전치수과 직원들과 119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 원인 파악과 함께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구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급수가 중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볼 때 상수도가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결과를 보아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구에는 10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