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을 하지 않으시는 이유 5가지

신디 맥메나민(Cindi McMenamin)

pray02
(Photo : Ⓒ 지유석 기자 )
▲하나님께서 계속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데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나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지난주에 한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하나님께서 계속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데 얼마나 더 오래 기도해야 하지요?"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기도 응답을 하지 않으실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통찰력 있는 말씀을 전해준다. 내 경험에 따르면, 응답 받지 못한 기도에 대해 크게 위로를 받았던 구절이 시편 84편 11절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나는 이 구절로부터 왜 하나님께서 내 기도나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는지에 대해 3가지 원칙(과 풍성한 격려)를 발견했다.

1. "좋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과 당신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당신은 남편감을 위해 기도할 수도 있고 기대하고 있던 직장을 위해서, 혹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은 왜 당신에게 이 세 가지 혹은 그 중에 어느 것이라도 허락하지 않으시려는 것일까? 당신은 결혼하거나, 당신이 좋아하는 직장에서 일하거나, 혹은 더 많은 돈을 갖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에게 영원히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토록 가장 좋은 것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행복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매끼마다 사탕을 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자녀가 좋은 직장을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옳지 않은 결정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그들에게 오히려 건강하고 좋기 때문에 그 직장의 일을 그들을 대신해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당신의 하늘 아버지인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시다고 믿어라. 그분이 거절하셔서 당신이 상심해 있는 동안에도 그분은 당신에게 앞으로 닥칠 더 큰 골칫거리를 피하게 하실 수 있다.

2. 하나님은 당신이 순종하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성경은 남편들이 아내를 배려하고 그들을 존중해서 그들의 기도가 방해되지 않도록 할 것을 권한다(베드로전서3:7). 시편 84편 11절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당신은 정직하게 행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도를 인정하는 것을 보류하거나 거절함으로써 당신이 그분의 뜻과 목적을 따르도록 역사하실 수 있다.

3. 적절한 때가 아니다.

하나님은 세 가지의 답변을 하신다. 그래, 안 된다, 기다려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구히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보실 수 있고, 또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아신다. 그러므로 그분의 판단을 믿어라. 그분의 뜻을 예단하거나 의심하지 마라. 그분의 시간 감각은 우리보다 항상 더 정확하시다. 만일 당신이 정직하게 행하고 당신이 기도하는 것이 진실로 선한 것이면, 시편 84편 11절에 따라서 하나님은 어떻게든 당신의 기도를 보류하지 않으신다. 단순히 때가 아닐 뿐이다.

4. 당신이 믿음으로 구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는가는 우리가 무엇을 기도하느냐 만큼 중요하다. 야고보서 1장 5-8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게다가 히브리서 11장 6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그러므로 주저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써 구하라. 하나님은 당신이 그분께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진실로 믿기를 기다리고 계실 수 있다.

5. 하나님은 당신이 구하고 있는 것보다 당신에게 더 좋은 것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안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 중에서 나는 위의 말을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그 사실을 자주 잊어버린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우리에게 영구히 가장 좋은 것을 알고 계시며 우리가 주저앉기를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가끔 거절하시거나 문을 닫기도 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간구하기 위해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지만 더 좋은 것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가 요청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분이시다(에베소서3:20). 그분의 시간 감각을 믿어라. 그분이 거절한 데는 이유가 있다고 믿어라. 그리고 우리를 위해 영구히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하시는 그분을 믿어라. 그분은 정말로 좋은 아버지이시다.

기사출처: https://www.crosswalk.com/faith/women/5-reasons-why-god-isn-t-answering-your-prayers.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