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고발한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이재명 지사의 조폭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제작진과 회사 대표 등 4명을 오늘(13일) 검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13일 오후 2시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 등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재명 지사 측은 나 변호사 명의로 명예훼손에 대해 고발하고, 이재명 지사 명의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1억원 손해배상 청구 및 정정보도, 재방영 금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SBS '그알'은 지난달 21일 이재명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며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경기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에 대한 변론을 맡아 두 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며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또 그가 성남 시장 재직 땐 조건에 맞지 않음에도 국제파 출신 이모 씨가 운영하는 회사인 '코마트레이드'를 '우수 중소 기업'으로 선정해 지방세나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달 25일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저를 향한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결코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으므로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라며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수사를 요구한다.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