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욕설
전 개신교 장로 대통령 이명박 욕설이 논란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항소심 재판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내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에게 "미친X"이라고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몰상식하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품위 없고 몰상식한 전직 대통령이 재판정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다고 증인을 향해 '미친X'이라고 욕설을 하다 재판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다. 그 이름 MB! 그가 불쌍한가? 국민이 불행한가?"라고 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전날 이학수 전 부회장은 "2007년 하반기 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송비용 요청을 듣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보고한 뒤 돈을 주도록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욕설에 "안 맞거나 할 때는 대리인이 글로 적거나 작은 소리로 앞사람에 들리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고 이 전 대통령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