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할리 종교와 같은 몰몬교 신자 마크 피터슨 교수(美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마약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로버트할리와 관련 경찰의 표적 수사설을 제기, '내 친구는 무죄"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피터슨 교수는 "그의 아는 사람이 죄인인데 벌을 더 작게 받으려고 로버트할리를 가리켰다. 슬픈 일이다. 한 1년 동안 로버트가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경찰은 포기를 안 한다"라고 썼다.
이 같은 표적 수사설에 경찰은 9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최근 마약류의 온라인 거래가 심각해짐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전국의 사이버수사대에서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광고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게 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로버트 할리의 범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서울 강남의 한 은행지점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문제의 계좌에 송금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인해 수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경찰 고위층이 연예인 마약을 잡고자 로버트 할리를 대상으로 잡고 수사했다는 피터슨 교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에서 마약 판매광고를 보고 판매자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해 현금을 송금하고 일명 던지기 수법, 즉 비대면 구매를 했다고 진술했다. 로버트 할리의 집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고, 주사기만 화장실 변기 뒤쪽에서 발견됐다"며 "이러한 이유로 피터슨 교수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