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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무혐의...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 무혐의

# 최종훈 무혐의

choi
(Photo : ⓒSBS 보도화면 캡처)
▲가수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가수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 예정이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한 후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경찰에 부탁한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 유착 의혹에 휩싸였다.

최종훈은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에 200만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최종훈의 제안을 거부했고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돼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있던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앞서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016년 4월 정준영의 팬사인회가 끝난 후 진행된 술자리에 참석, 당시 기억을 잃었으며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옷이 모두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종훈이 옆에 누워서 웃고 있었으며 '기억 안나?'라면서 키득대더라. 내가 나체인 상황에서 애들이 다가오더니 '속옷을 찾아봐라'고 놀렸다. 장난식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하기도 했다. 내가 정색을 하니 속옷을 주더라. 이게 그 날의 기억이다"고 진술해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승리, 정준영 카톡방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독교계에도 자성의 기회를 주고 있다.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는 최근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자칼럼에 올린 글에서 "장자연, 승리, 정준영의 사건은 결국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실제로 이번 사건의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버닝썬이나 아레나와 같은 클럽에서 남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돈이고, 여성은 외모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돈과 외모의 기준으로 인해 클럽에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과 외모..이것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통치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과 가치의 옳은 대로 행동하던 시절에 꼭 일어나는 사건은 성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사사기 말미에 나타난 레위인의 첩의 윤간 사건, 창세기에 나타난 소돔과 고모라에서 벌어진 사건, 노아 시절에 하나님의 사람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 눈에 좋은 대로 아내를 삼은 사건은 결국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적 윤리를 파괴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재정립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목사는 최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습관의 폭력에서 벗어나라'는 칼럼에서 정준영 카톡방 사건을 겨냥해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배우지 못한 채 인기라는 거품 속에 갇힌 이들이 저지른 성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그들이 낄낄낄 웃으며 도섭을 부릴 때, 모멸감에 몸서리치며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의 고통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아니, 알 생각조차 없다. 칸트는 희생자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상상력을 가리켜 '확장된 심성'이라 했다. 그런 심성을 잃는 순간 인간은 사탄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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