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잇단 정치행보 논란 전광훈 목사, 9일 또 다시 집회 예고

서초동 촛불집회 '홍위병' 폄하, 내년 4월 총선까지 정치활동 계속 선언

jeon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글날인 9일 다시 한 번 집회를 예고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글날인 9일 다시 한 번 집회를 예고했다.

전 목사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국가원로 회의'에서 한글날 광화문 집회를 예고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열린 국가원로 회의엔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 지덕 목사 등 보수 개신교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개천절 집회와 달리 한글날 집회 수위는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법적인 국민대회는 10월 3일 끝마쳤다. 한글날 집회는 장경동 목사와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다시 한 번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9월 28일과 10월 5일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홍위병'으로 폄하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쫓겨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중국 마오쩌둥이 50년대 구사했던 홍위병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또 2020년 4월 열릴 20대 총선까지 정치활동을 게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전 목사는 "내년 4월 15일까지 여당 내 우파는 자유한국당으로, 한국당 안 좌파는 여당으로 가게 하도록 정계를 개편해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 놓고 목회자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에서는 전 목사의 정치행보로 한기총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CBS는 7일 "(한기총이)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임대료를 미납하고 있으며, 총 액수는 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