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혜화동 명륜교회, 6번째 확진자 이어 21번째 확진자 나와

21번째 확진자, 6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 참석…공동 식사 등 밀접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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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명륜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혜화동 명륜교회에서 21번재 확진자(59세 여성)가 발생했다. 21번째 확진자는 6번째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달 26일 주일예배 당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혜화동 명륜교회에서 21번재 확진자(59세 여성)가 발생했다. 21번째 확진자는 6번째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달 26일 주일예배 당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21번째 환자는 당시 6번째 확진자와 일정한 공간에서 밀접 접촉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1번째 환자는 예배 참석 후 6번째 확진자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21번째 확진자가 나오자 명륜교회 내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가깝게는 21번째 확진자와 같은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의 2차 감염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 추가 환자 가운데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과 함께 수원시 천천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친척 사이로 확인됐다. 20번째 환자는 1차 음성판정을 받고도 나중에 증상이 발현돼 2차 검사에서 확진자가 된 경우다.

밀폐된 공간에서 1차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향후 증상이 발현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잠정적인 바이러스 보균자 뿐 아니라 심지어 1차 음성판정 환자 조차 가족과 일정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 감염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현재 이와 같은 유사 사례 발생을 막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자가관리가 아닌 별도의 시설에 따로 격리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 6번째, 21번째 확진자가 나온 명륜교회는 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등 일체의 모든 예배를 인터넷 설교 동영상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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