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향후 2주간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정부 입장이 나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에 발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란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립암센터대학원 암관리학과 기모란 교수가 제안한 캠페인으로 박원순 서울 시장이 1) 외출 자제 모임 연기 등 타인과 만남 자제 2) 온라인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3)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의 행동요령을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2주간이 방역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합니다.
NCCK는 이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면서 "코로나19는 사람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일 뿐이고, 믿고 연대하는 사람의 힘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에 불과하다. 사회적 면역체계의 근원은 서로를 걱정하고 보듬는 마음"이라면서 "우리의 안전을 위해 모두 함께, 지금부터 잠시 멈추고 자신과 이웃을 차분히 지켜내자. 서로에게 백신이 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