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가 재신임을 받았다. 이 목사에 대한 재신임 투표는 지난 2008년 10월 19일 처음 실시됐으며 7년 후인 지난 2015년에도 있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목사에 대한 재신임 투표는 지난달 30일, 세례교인 이상 등록교인들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교회 측은 6일자 주보를 통해 "교회가 정한 재신임 기준(투표자의 3분의 2 득표)을 초과해 득표했기에 (이찬수) 담임목사 재신임이 통과됐다"고 투표 결과를 알렸다.
교회 측에 따르면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의 재신임 투표는 개척 초기의 열정을 잊지 않고 구태의연한 목회를 지양하기 위한 이찬수 목사 스스로의 목회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분당우리교회는 고 옥한흠 목사가 담임목사로 활동했던 사랑의교회에서 10여년 간 청년사역을 담당한 이찬수 목사와 개척 멤버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2년 창립됐다. 이 목사는 3년 후인 2005년 11월 30일 이 교회 위임목사가 됐다.
분당우리교회는 얼마 전 지역교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며 일만성도파송운동을 실천에 옮겨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분당우리교회는 특히 지난 9년여 간 기존 신자 등록을 받지 않고 있다. 이 역시 수평이동을 통한 대형교회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의 건전한 교회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결단으로 교계 내 큰 귀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