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목원대학교·협성대학교의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이 하나로 통합되는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이 본격화됐다.
강원도 고성 델리노리조트에서 기감 제35회 총회 입법의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둘째 날인 26일 오후 회무에서 '웨슬리신학대학원 운영을 위한 임시조치법'이 통과됐다.
해당 법안은 감리회 교역자 수급을 조절하고, 감리교회가 요구하는 영성과 지성을 갖춰, 사명감을 지닌 목회자 양성을 위해 감신대·목원대·협성대 신학(목회신학)대학원을 내년 2월까지 하나로 통합해 2025년 3월부터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학교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의 질적 저하를 막기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감리교 총회 실행부위원회에서 구성한 '웨슬리신학대학원 운영위원회'는 ▲입학정원 조정 ▲통합커리큘럼 ▲내년 12월 31일까지 대학 소재지 결정 권한을 갖는다. 또 웨슬리신학대학원은 '학생선발기준과 교수 관리 감독'과 관련하여 운영위원회 권고사항을 수용해야 한다.
감리회 소속 준회원 허입 및 목사 안수 자격은 2025년부터 입학하는 웨슬리신학대학원 입학생에게만 부여한다. 다만 2024년 감신대 목원대 협성대 M.Div 과정 입학생까지는 이전 법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