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한일장신대)
고 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
고 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
'예배설교학 대가'로 알려진 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장신대 명예교수)이 지난 14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이날 경기 남양주 덕소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운동 중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생인 정장복 명예총장은 한남대 영문과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콜롬비아신학교와 샌프란시스코신학교에서 기독교 예전과 설교학을 전공한 후 귀국해, 25년 동안 장신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80여 편의 저서와 역서를 편찬했다.
한일장신대 총장으로 8년간 재임 후 명예총장으로 추대됐으며, 특히 1981년부터 매년 <예배와 설교 핸드북>을 40년간 펴내 교회력과 성서정과를 소개하며 한국교회 예배, 설교학의 발전을 꾀했다.
고인은 샌프란시스코신학교 객원교수, 에딘버러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고, 국제설교학회와 예배학회 정회원으로 활약했으며, 한국실천신학회와 한국예배학회 회장, 한국신학대학교협의회와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이밖에도 그는 <설교의 분석과 비평>, <한국교회의 설교학 개론>, <예배와 설교 핸드북>으로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