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일만성도파송운동을 벌인지 2년이 지난 현 시점에 "(교회의)모든 기능이 정상화 되었다"고 선언했다.
이 목사는 '권태가 없는 가슴 뛰는 삶'이란 제목의 지난 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2년 전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벌어지고 나서 놀랍게도 많은 봉사자들과 우리 교회 평신도 지도자 4분의 3이 떠나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저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목사는 "우리 교회가 기존 신자를 등록 받지 않다 보니 섬겨야 할 대상은 넘쳐나는데 그들을 섬겨야 하는 평신도 지도자 중 70~80%가 다 나가고 부제가 되다 보니 굉장히 힘들었다"며 "만약 분당우리교회가 일만성도파송운동을 하지 않고 놀랍게 섬기던 성숙한 평신도 지도자들이 다 떠나지 않고 여기 계셨다면 제 목회에 할 일이 없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런분들이 만 명이 넘게 떠나고 나니까 교회가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70~80%에 가까운 평신도 지도자들이 파송되었으므로 저의 목회가 힘들었고 너무 괴로웠지만, 그런 결핍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거기에 모든 걸 다 걸어야만 했고 모든 에너지를 다 투입하면서 눈물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과정이 저에게 너무나 복이 되었다. 일만성도 파송운동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축복이고 제 개인에게도 이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다시 한번 열정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꿈을 꾸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송운동을 하고 나서 2년이 지났는데 오늘 놀라운 선포를 하려고 한다. 우리 성도들이 지난 2년 동안 너무나 수고해주시고 우리 교육자들이 눈물로 기도하며 그렇게 꿈꾸며 달려갔기 때문에 오늘부로 분당우리교회의 모든 기능이 정상되었음을 선포한다"고 이 목사는 전했다.
아울러 "작년 가을부터 이 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제2의 부흥을 말한다고 선포했다. 여기서 숫자로 오해하면 안 된다. 제가 꿈꾸는 부흥은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것이다. 교회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며 교회의 본질을 고민하며 그 본질을 회복하려고 애쓰는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