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장신대-총신대, 65년 만의 역사적인 만남

장신대는 학적부 사본 전달하고 총신대는 '신학지남' 결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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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장신대)
▲65년 만에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총신대학교의 공식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사진은 장신대 김운용 총장이 총신대 박성규 총장에게 소장 중인 1907년부터 1959년까지의 학적부 사본을 전달하는 모습.

최근 65년 만에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총신대학교의 공식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와 총신대학교(이하 총신대)는 1901년 마포삼열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평양 조선예수교장로회신학교부터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후 여러 상황과 시대적 문제로 인하여 1959년 분리되었으며, 분리될 당시 장신대가 학적부(졸업생 명부)를 소장하게 됐다.

총신대에서는 분리되기 이전 학적부(1907-1959)를 소장할 수 있도록 본 대학교에 해당 연도 학적부 사본을 요청했으며, 이에 장신대 교수 회의와 이사회를 거쳐 소장 중인 1907년부터 1959년까지의 학적부(졸업생 명부) 사본을 총신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김운용 총장과 신형섭 대외협력처장, 이원식 사무처장대행은 총신대에 방문해 박성규 총장, 김희석 대학부총장, 황선우 기획혁신본부장과 함께 식사 및 환담을 나누었고, 총신대에 학적부 사본을 전달했다. 그리고 장신대에서는 총신대에 평양 장로회신학교 시절 신학 기관지였던 '신학지남'의 결본을 요청해 전달 받았다.

이번 두 학교의 공식적인 만남은 65년 만의 사건이었다. 이날 두 학교는 서로 격려하고 발전하며 협력 관계를 맺어가길 소망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그간 친밀하게 함께 하지 못한 세월을 아쉬워하면서 계속해서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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