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후 위기 속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종교 지도자들 모여

"COP30을 향한 행동 촉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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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CC)
▲거의 50명의 교회 지도자, 종교 대표, 에큐메니칼 조직, 토착 지역 사회 구성원, 기후 전문가들이 브라질에 모여 COP30을 앞두고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세계교회협의회(WCC)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의 50명의 교회 지도자, 종교 대표, 에큐메니칼 조직, 토착 지역 사회 구성원, 기후 전문가들이 브라질에 모여 COP30을 앞두고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세계교회협의회(WC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COP30에 대한 행동 촉구'라는 이 문서는 브라질 환경 및 기후 변화 장관인 마리나 실바가 회의 마지막 날 그룹을 방문했을 때 전달되었다.

이 문서에는 기후 비상 사태의 현재 현실과 특히 기후 변화의 돌이킬 수 없는 믄제를 반영했다. 유엔 기후 회의인 COP30은 오는 2025년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서를 통해 이들은 "우리가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영토가 파괴되고 있다"며 "우리는 대규모 농업, 광산, 화석 연료 추출로 인해 아마존, 다른 생태계,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COP29에서 한 약속은 개발도상국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재정에 크게 못 미쳤다"며 "손실 및 피해 기금은 즉시 가동되어야 하며, 영향을 받는 지역 사회에 대한 간소화되고 우선적인 접근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문서에는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조치가 부족하면 우리의 공동의 집과 원주민과 지역 사회의 생존 자체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

끝으로 이들은 이 문서를 통해 "COP30에서 100%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과 화석 연료 보조금의 점진적 폐지를 위한 약속을 촉구하며, 이를 지속 가능한 개발로 재활용한다"라며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지역 사회는 파괴적이고 반복적인 기후 영향에 직면해 있으며, 적응에 있어 회복력과 창의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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