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강진으로 깊은 상실을 겪고 있을 미얀마 국민들 위해 기도"

NCCK, 미얀마 강진 피해 관련 위로 서신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종생 목사)가 강진 피해로 슬픔에 잠겨 있을 미얀마 국민들과 에큐메니칼 공동체에 연대와 위로의 서신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29일 보낸 서신에서 NCCK는 "지난 수십년간 미얀마의 아픔에 진심으로 동참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계속되는 쿠데타와 내전으로 불안정한 상황 가운데, 예상치 못한 이번 강진으로 깊은 상실을 겪고 있을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다시금 연대의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위로 서신 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얀마 강진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슬픔에 잠겨 있을 미얀마의 모든 이들과 에큐메니칼 공동체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88년과 2007년, 2021년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싸우는 미얀마 국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바 그들의 눈물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유혈진압에 나선 군사정권에 평화로운 해결을 간절히 호소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미얀마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구성한 <미얀마(버마) 민주화를 위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플랫폼>을 통해 한국교회는 물론, YMCA, 아시아와 북미 개신교 등 다수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 함께 연대해 온 우정의 역사도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미얀마의 아픔에 진심으로 동참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계속되는 쿠데타와 내전으로 불안정한 상황 가운데, 예상치 못한 이번 강진으로 깊은 상실을 겪고 있을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다시금 연대의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힘, 우리의 피난처,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구해 주셨으니 땅이 흔들려도 산들이 깊은 바다로 빠져들어도, 우리는 무서워 아니하리라"(시편 46편 1~2절, 공동번역)

우리의 힘이신 주여, 이번 강진으로 희생 당한 모든 이들과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여,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과 여진의 두려움에 울부짖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피난처이신 주여, 의료진과 구조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성령님의 지혜가 허락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루 속히 하나님의 변함없는 자비하심으로,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3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