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탄핵소추안 인용을 요청합니다"

2일 기자회견 열고 총무·회장 명의 입장문 발표

kimjong
(Photo : Ⓒ베리타스 DB)
▲교회협 김종생 총무

헌재의 탄핵심판을 목전에 둔 2일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생 총무와 조성암(암브로시오스) 회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탄핵소추안 인용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NCCK는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그 책무를 다하며 역사 앞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야 할 중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탄핵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으며, 헌재의 판결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그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개입되지 않은 채, 오직 헌법 정신과 법치의 원칙에 입각하여 정의롭고 엄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헌법과 법률이 명백히 요구하는 바에 따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라며 "아울러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하여 대한민국의 법치를 세우는데 한마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NCCK는 전했다.

NCCK는 끝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헌법재판소가 정의롭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한다"고 전했다.

*글/기사가 마음에 드신다면 베리타스 정기구독 회원이 되어 주세요. 회원가입 방법은 하단 배너를 참조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