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영남 산불...한국교회가 연합해 지역사회를 섬겨야"

영남지역 산불 한국교회 라운드 테이블 1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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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디아코니아위원회(송정경 위원장)가 14일 오전 7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 701호에서 한국교회봉사단(김태영 대표단장)과 공동으로 영남지역 산불피해 관련 한국교회의 효율적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디아코니아위원회(송정경 위원장)가 14일 오전 7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 701호에서 한국교회봉사단(김태영 대표단장)과 공동으로 영남지역 산불피해 관련 한국교회의 효율적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 1차 회의에는 교회협 김종생 총무, 송정경 위원장(NCCK디아코니아위원회)과 교회협 회원 교회 및 연합기관 실무담당 부서장, 한국교회봉사단 김철훈 사무총장과 회원교단 실무 담당 부서장,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금번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는 먼저 교단별로 파악한 교회 및 지역 기관의 피해상황과 지역주민 피해 현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중심으로, 지역 기독교연합회 등 공적 조직이나 기관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 한국교회가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여러 지원이 편중되지 않고,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김종생 총무는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지역사회를 섬기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 회의 주요 보고 사항 및 회의 내용에 따르면 첫째로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이재민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트라우마로 인한 불면 및 우울증이 발생하고 있으며 심리적 치료 필요로 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둘째로 현재 지역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초기 밥차 중심의 식사제공 서비스를 이어 지역 요식업체를 이용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지역 상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셋째로 피해지역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현재 필요한 봉사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 주 내에 구축 된 자료를 비탕으로 자원봉사자 파견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로 울진 산불피해에 대한 복구사례 발표를 통해 공식적인 산불피해 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일원화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적절한 지원의 배분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다섯째로 재해대비 교육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향후 재난대응을 위한 매뉴얼 작성 및 교회 및 지역사회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함을 확인했고 앞으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각 교단과 기관이 자료를 서로 공유하고, 연합해 적극적으로 지역을 섬기는 역할을 감당할 때,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고 교회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향후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피해교회 지원은 해당 교단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교회가 함께 이재민을 돕는 일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 피해가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지역 교회 및 신앙 공동체가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정책적·사회적 연대와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사례발표 중심의 세미나를 조속히 갖기로 제안했다.

추후 2차 회의는 8개군 기독교연합회 및 관련 기관과 함께 복구와 재건의 과정 속에서 현장의 소리와 필요가 교회의 역할과 조화될 수 있도록 직접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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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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