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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100주년 사회선언문 후속토론회』, 2차 대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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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NCCK)
▲『NCCK 100주년 사회선언문 후속토론회』, 2차 대구 모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김학중 위원장)가 지난 22일 영남신학대학교 본관 201호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사회선언문 후속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NCCK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발표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사회선언문을 지역과 세대의 현실 속에서 다시 성찰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대구 모임에서는 지역 교회, 신학생,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청년 세대가 처한 노동과 고용 문제, 결혼과 출산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 교회 내 정치 양극화와 세대 갈등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선언문을 재해석하고 적용 가능성을 진지하게 토론했다.

또한 교회가 현실과 동떨어진 위치에 머무르지 않도록 신앙과 사회의 연결 지점을 찾아 '작은 실천'의 가능성들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다. 일부 조에서는 노년층을 위한 청년들의 디지털 교육 봉사를 제안하거나, 신혼부부와 청년 간의 실제적 만남의 장 마련,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 운동, 지역 공간 공유 및 활용 제안 등 생활 밀착형 실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번 대구 토론회는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사회선언문 후속토론회의 두 번째 순서로, 앞서 9월 1일 광주에서 첫 모임이 열렸으며, 오는 11월 중 서울에서 마지막 토론회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회선언문이 지역의 맥락과 삶의 경험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신앙 고백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신학생, 평신도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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