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지도자들, 중국 종교부 장관과 회동

평화와 화합에 초점 맞춘 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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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CC)
▲세계교회협의회(WCC) 지도자들이 최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부장이자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국장인 돤이쥔을 만났다고 WCC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지도자들이 최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부장이자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국장인 돤이쥔을 만났다고 WCC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만남에서 WCC 측에서는 WCC 중앙위원회 의장인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주교, WCC 중앙위원회 부의장인 멀린 하이드 라일리 목사, 그리고 WCC 총무 제리 필레이 목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 밖에 아시아 지역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장인 헨리에트 후타바랏-레방 목사와 동행했다.

후타바랏-레방 부회장은 강력하고 건강하며 변함없는 관계의 표시로 WCC에 대한 진심 어린 환영을 표했다.

이 회의에서 두 사람은 일치와 세계 평화를 위해, 그리고 종교와 교회 간의 교량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WCC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일치와 평화, 그리고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WCC 회원으로서 중국기독교협의회(CCC)와 WCC와 중국기독교협의회의 오랜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WCC에 따르면 1991년 이래로 중국기독교협의회는 WCC 국제사무위원회와 4차례 회의를 주최했으며, 2016년에는 WCC 집행위원회, 2016년에는 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회의를 주최했고, 현재는 항저우에서 WCC 집행위원회와 회의를 주최하고 있다.

베드퍼드-스트롬은 차관과의 만남에서 중국에서 기독교적 삶을 긍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성경 인쇄의 중심지"라며 "성경은 중국의 모든 기독교인이 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드퍼드-스트롬은 성경이 기독교적 삶의 기초이기 때문에 이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기독교인들이 영적, 사회적 삶에 기여하는 것은 마땅히 기념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는 중국이 빈곤을 극복하고 생태적 변화를 관리하는 데 있어 이룬 모든 인상적인 진전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CC 실행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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