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문제에서 종교와 신앙 기반 조직의 역할에 관한 제12차 심포지엄(The 12th Symposium on the Role of Religion and Faith-Based Organizations in International Affairs)이 5월 5일 개막했다.
국제 문제에서 종교와 신앙 기반 조직의 역할에 관한 제12차 심포지엄(The 12th Symposium on the Role of Religion and Faith-Based Organizations in International Affairs)이 5월 5일 개막했다. 약 500명에 달하는 등록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정적인 발언(passionate remarks), 솔직한 비판(honest criticism), 그리고 여러 측면에서 위기의 경계선(precipice)에 서 있는 다자주의 체제(multilateral system)에 대한 궁극적인 희망의 감각(a sense of hope)이 나타났다.
유엔인구기금(UNFPA,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의 고위 전략적 파트너십 전문가인 키키 디디구 박사(Dr. Kiki Didigu)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신앙과 글로벌 가치의 만남-다자주의(multilateralism)의 위기와 약속'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다자주의가 다양한 압력의 수렴과 점증하는 긴장을 동시에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개회 세션을 공동 진행한 디디구 박사는 "이러한 역동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실제 사람들과 실제 공동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앙 기반 조직과 종교 행위자는 이러한 과정의 주변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깊이 내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카람(Azza Karam) 교수는 <Lead Integrity>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전 <Religions for Peace> 사무총장으로서, 다자주의의 위기가 단지 정치적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종교 기관들 내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요즘에는 협력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유엔은 여러 사안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을 취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일한 의미에서 종교 기관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전쟁은 종교적 서사에 의해 정당화되기도 한다"라고 강조한 카람은 "종교 기관들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다자주의는 정치적으로 아무런 부가가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Coalition for the UN We Need>의 사무총장인 아담 루펠 박사(Dr. Adam Lupel)는 유엔 개혁의 두 가지 핵심적인 실무적 측면을 제시했다.
첫째는 재정(financing)이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협력(cooperation)에 더욱 깊이 참여해야 할 시점이며, 모두가 함께 일한다면 더 많은 자원(resources)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분쟁의 확대(widening conflicts)와 민간인의 실제적 취약성(real vulnerability of civilians)과 관련된 문제로, 이는 유엔이 본래의 첫 번째 목적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루펠은 특히 "더 대표성과 포용성을 갖춘 새로운 체계에 대한 강한 갈망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우리 모두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신뢰(trust)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카람은 진정성(truthfulness)과 신뢰(trust)가 결여된 협력은 오히려 인권(human rights)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의, 모든 시간의 인권. 예외는 없다"며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는 현실은 그러한 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펠은 시민사회 공동체의 일부로 참여할 때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 과정에 여성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연구는 매우 견고하다"며 "이는 더 높은 성공 가능성과 합의 도달 가능성을 의미한다. 단순히 여성들이 참여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여성들이 시민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6년 심포지엄은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ncil of Churches), ACT Alliance, 불교 자제공덕회(Buddhist Tzu Chi Foundation), 연합감리교회 사회·교회위원회(General Board of Church and Society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국제다문화협력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for Multicultural Cooperation), 이슬람릴리프 USA(Islamic Relief USA), 유대신학교 종교간대화 밀스타인센터(Milstein Center for Interreligious Dialogue-Jewish Theological Seminary), 국제창가학회(Soka Gakkai International), 루터교세계연맹(The Lutheran World Federation), 유나이티드 릴리전스 이니셔티브(United Religions Initiative)가 공동 주최했으며, 유엔 종교와 지속가능발전 기관 간 태스크포스(United Nations Interagency Task Force on Relig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 및 그 다종교 자문위원회(Multi-Faith Advisory Council)와 협력하여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