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렬 NCCK 신임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가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의 관련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담은 입장을 8일 발표했다.
앞서 NCCK는 지난 제74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지지하며 조속한 개헌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NCCK는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은 국가폭력과 독재에 맞서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공동체의 역사"라며 "이를 헌법 전문에 담는 일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이 어떤 가치 위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최소한의 역사적 책임이다"라고 했다.
또 "성서는 "진리를 행하는 자는 빛으로 나온다"고 말씀합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회피가 아니라 응답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이들의 희생에 대한 오늘의 응답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정신 헌법 수록 무산, 민주주의의 책임을 다시 묻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제74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지지하며, 조속한 개헌 추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끝내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데 대해 참담함을 표합니다. 특히 표결 참여조차 거부한 국민의힘의 모습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무책임한 태도로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은 국가폭력과 독재에 맞서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공동체의 역사입니다. 이를 헌법 전문에 담는 일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이 어떤 가치 위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최소한의 역사적 책임입니다.
성서는 "진리를 행하는 자는 빛으로 나온다"고 말씀합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회피가 아니라 응답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이들의 희생에 대한 오늘의 응답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정치권이 지금이라도 역사적 책임을 외면하지 말고, 개헌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 이상 정략적 계산과 책임 회피로 민주주의의 과제를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생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이 과제를 끝까지 기억하며 요구할 것입니다.
2026년 5월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