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는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는 "위기의 시대에 종교의 사명은 화합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다. 불교도와 그리스도인, 나아가 모든 종교인들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평안과 화합의 세상으로 안내해야 한다"며 "분노와 탐욕을 내려놓고 평화와 화해가 강같이 흐르는 세상을 향해 인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립니다.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모든 승가와 불자들께 마음 모아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화합으로 광명 세상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세상은 곳곳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집단과 집단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불안이 더 큰 전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죽음의 소식은 온 인류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만 아닙니다. 분노와 불안은 나와 다른 이들을 향한 미움과 증오로 이어졌습니다. 지나가는 낯선 이들을 향해 이유없이 폭력을 휘둘러 죽음의 고통과 슬픔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자연 세계조차 파괴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탐욕의 끝이 기후 위기입니다. 인간의 폭력과 탐욕이 온 세상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종교의 사명은 화합의 길로 안내하는 것입니다. 불교도와 그리스도인, 나아가 모든 종교인들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평안과 화합의 세상으로 안내해야 합니다. 분노와 탐욕을 내려놓고 평화와 화해가 강같이 흐르는 세상을 향해 인도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상생과 화합의 길을 되새겨 봅니다. 부처님이 오셔서 열어주신 진리와 자비의 길은 세상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이 주신 가르침을 따라 상생과 화합으로 살아간다면 현재의 모든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따라 살아가는 불자들을 통해 진리가 피어나고 세상이 밝아지는 기쁨의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평화와 화합의 세상, 기쁨의 세상을 만드시는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시니 온 세상이 기뻐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함께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6년 5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승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