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창립 78주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제리 필레이 총무, 특별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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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CC)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창립 78주년을 맞아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창립 78주년을 맞아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WCC 총무 제리 필레이 목사 명의로 발표된 특별 메시지에서 WCC는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된 WCC의 역사적인 여정을 돌아보며, 지금까지의 여정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필레이 총무는 "78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여러 세대를 거쳐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지탱해 온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교회의 일치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희생하고, 쉬지 않고 헌신해 온 모든 이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필레이 총무는 이어 "WCC는 놀랍고도 격동적인 시대들을 지나왔다"며 "냉전, 인종차별과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투쟁, 정의와 평화를 위한 노력,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 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 기후 비상사태, 그리고 교회와 사회의 삶에서 일어난 근본적인 변화들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 "각 세대의 교회들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함께 분별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그는 덧붙였다.

필레이 총무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형성해 온 수많은 목소리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WCC의 부르심은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정의와 화해와 일치를 향한 우리의 순례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며 "우리는 단순히 일치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치를 삶으로 나타내도록 부름받았다. 단순히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부름받았다. 단순히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되고 잊혀지고 억압받는 이들과 함께 서도록 부름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되라고 부르고 계시는가?"라고 반문한 그는 "WCC는 분열된 세상 속에서 교회가 독특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새로운 확신을 품고 79년째의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의 일치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전했다.

필레이 총무는 이어 교회들이 어려운 순간들을 지나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앞길이 불확실해 보일 때 하나님께서는 문을 열어 주셨다"며 "용기가 필요할 때 하나님께서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일으키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부르고 계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주말 각 교회와 회중에서 WCC의 78주년을 언급하고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면 매우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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