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총회 삼일째,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총대들의 모습 ⓒ김태양 기자 |
현재 94회 예장 통합 헌의위원회에서 각 부 및 위원회로 보내진 헌의안 중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100주년기념교회와 양화진 문제, 합동정통 교단과의 통합 문제, 교회 항존직 정년 연장 문제, 21C 찬송가 출판 허락 문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기도문 및 사도신경 사용 중단 요청 문제 등이 있다.
22일 오전 회의에서 총회 임원회는 이 중 12개의 청원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모두 통과시켰다.
양화진 문제 관련해서는, 부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회 역사위원장과 위원 1인, 법조인 전문위원으로 구성되는 '양화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조직하는 청원안이 통과됐다.
교단 통합에 대해서는 '합동정통 교단과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으로 별다른 논의 없이 끝났다.
임원회는 총회주일헌금 총대참여의무제 시행과 2010년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의 한국 개최도 상정해 모두 통과시켰고, 총회 진행에 있어서도, 임원회 자문위원회로 구성된 총회회의진행연구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청원안으로 통과되었다. 총회회의진행연구위원회의 제안에는 예배시간에 휴게실 미개방과 부 및 위원회 회의 시간 연장, 발언시간 및 회수 규제 강화, 총회 일정 하루 단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밖에 제1인사위원회에 목사 부총회장을 포함하는 청원안과 WCC 제10차 총회를 위한 총회 준비위원회 조직,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3선 연임결의에 대한 총회 대책위원회 조직, 2009년 성탄절 헌금을 기독교교도소 설립과 운영에 사용하는 등의 청원안이 상정됐고, 모두 채택됐다.
한편, 23일 오늘,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기도문 및 사도신경 사용 중단에 관한 안건은 부결되었다. 21C 찬송가 출판 허락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그러나 교회 항존직 정년을 기존 70세에서 75세로 연장하는 안건은 통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