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내 여러 교회들과 교회 유관 기관들의 팔레스타인 크리스천들이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를 중지하라는 서명서를 냈다.
‘The Kairos Palestine Document’란 제하의 이번 서명서는 1980년대 중반 남아프리카 교회들에 의해 발표된 것과 여러면에서 흡사하다. 당시 그 서명서는 아프리카 교회들이 활기를 띠게 만들었으며 교회들의 지속적인 협력 하에 남아프리카 인종차별의 종지부를 찍게 했다.
팔레스타인 크리스천들의 이 서명서는 평화를 위한 긴급한 도전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종교와 정치의 평화 그리고 이스라엘 사회와 국가적인 공동체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서에 서명 날인을 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Patriarch Michel Sabbah, Bishop Dr Munib Younan, Archbishop Theodosios Atallah Hanna, Rev. Dr Jamal Khader, Rev. Dr Rafiq Khoury, Rev. Dr Mitri Raheb, Rev. Dr Naim Ateek, Rev. Dr Yohana Katanacho, Rev. Fr Fadi Diab, Dr Jiries Khoury, Ms Sider Daibes, Ms Nora Kort, Ms Lucy Thaljieh, Mr Nidal Abu Zulof, Mr Yusef Daher, Mr Rifat Kassis - coordinator of the initiative 등이다.
서명자들은 믿는다. 중동에서의 현재와 같은 노력들이 오랜 기간 위기를 겪고 있는 중동에 일종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서명자들은 “하나님은 싸우고, 갈등 하라고 우리를 창조했다기 보다 사랑하며 서로간 존경하라고 창조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땅은 우주적인 선교가 될 수 있다”며 “그 땅은 정치적인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주적인 구원을 완성하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서명서에서 “우리는 선하고 정의로운 하나님을 믿는다”라며 “우리는 하나님의 선의 역사가 확장되면서 악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을 줄 믿는다”라고 했다. 또 “형제, 자매들끼리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신이 싹트면 ‘새 땅’과 ‘새 사람’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