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서광선 칼럼] 美교포 목사 이승만과 국제시장의 덕수

    [서광선 칼럼] 美교포 목사 이승만과 국제시장의 덕수

    북한 함흥 부두에서 딸아이를 찾으려고 피난민을 태운 미국 LST에서 내린 아버지, 그 아버지를 잃고 70 평생을 힘들게 살아 온 덕수의 독백이다. 이 영화의 피난민 덕수의 한숨 섞인 독백이 지난 주 미국에서 살던 나의 친구 이승만 목사의 부음과 함께 내 머리와 가슴에 메아리치고 있다. 웬 일일까? 미국 …
  • [김이곤 칼럼] 신보다 ‘조금’못한 피조물 인간

    [김이곤 칼럼] 신보다 ‘조금’못한 피조물 인간

    이 시(詩)는 첫 절과 마지막 절로 ‘후렴’ 기능을 하도록 하고 또 시의 중심내용(1b[2b]~8[9]절)을 그 앞뒤로 감싸게 하는 형식(inclusio형식)을 이용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되, 그 하나님 찬양을 통하여 시인 자신의 신학적 인간론을 풀어낸 신학적 성격을 지닌 시이다. 그러므로 이 시는, 분명, 어느 한 …
  • [김경재 칼럼] 그리스도교 사유의 역사(4)

    중세기 전체를 ‘암흑시대’라고 부르는 통상적 이해는 ‘제한적 영역과 특정시대’에 타당하지만 중세전체를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편파적 역사독법이다. 현대인의 전문지식보다 깊다.
  • [강남순 노트] 미국 대학교의 교수채용: 있는 것과 없는 것

    한국에서 가르치다가 미국의 대학교로 이직한 교수들의 수가 사실상 많지 않아서 인지, 한국에 나오면 미국의 대학교는 어떻게 교수를 채용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내가 학생으로 공부하던 미국의 대학교에 대한 이해/경험과 교수로 내부에 들어가서 비로소 보게 된 미국…
  • [이상철 칼럼] 세월호 애도(哀悼)의 문법

    “세월호 얘기, 혹시 지겨우십니까? 지겹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도 왜? 라는 질문은 넘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배가 왜 침몰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9월 24일)이 벌써 162일 째인데도 말이지요. 지겨워도 직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
  • [이상철 칼럼] 애도(哀悼)의 문법

    [이상철 칼럼] 애도(哀悼)의 문법

    “세월호 얘기, 혹시 지겨우십니까? 지겹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도 왜? 라는 질문은 넘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배가 왜 침몰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9월 24일)이 벌써 162일 째인데도 말이지요. 지겨워도 직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
  • [강남순 노트] “호칭의 경계벽” 앞에서: “부름”의 정치학

    어찌하다 보니 독일, 영국, 미국등 여러 나라에서 사는 생활을 해 온 내가, 한국에 올 때마다 매우 심한 "소통의 한계"를 느끼곤 하는 것이 있다. "존재론적 부자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나는 이것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까지 느껴지곤 하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어로 의사소통할 때에 피할 수 없는 호칭…
  • [하태영 칼럼] 교육 이야기

    [하태영 칼럼] 교육 이야기

    박선숙의 『독일교육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모리츠와 토마스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 책을 읽고 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에 영재성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두 아이는 진학하고 난 뒤 일상생활이 원만하지 못했고, 스트레스 때문에 자주 아파 결석을 밥 먹…
  • [김이곤 칼럼] 죽음의 질병을 극복하는 길(시편 6편)

    초대 교회는, 이 시 속에 비록 ‘죄’ 또는 ‘참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를 일곱(7)개의 참회 시(懺悔 詩, penitential psalms; 6, 32, 38, 51, 102, 130, 143편) 그룹의 첫 번째 시로서 분류해왔다. 그러나 모빙켈(S. Mowinckel)이나 궁켈(H. Gunkel)이 정확히 분류하였듯이, 현대 시편연구사의 관점…
  • [김경재 칼럼] 그리스도교 사유의 역사(3)

    성 어거스틴(St. Augustinus, AD.354-430)은 4-5세기 지중해 연안 고대문명권에 속했던 북아프리키 타가스테(Thagaste/ 오늘날 알제리아의 Souk-Ahras 도시)에서 이교도 아버지 파트리키우스와 경건한 기독교신자 어머니 모니카의 아들로 탄생. AD.2세기 무렵 대승불교를 진흥시킨 의 저자 용수(Nagarjuna)와 저자 마명(Asva…
  • [서광선 칼럼] 예수의 “가라지” 비유와 헌재 판결

    [서광선 칼럼] 예수의 “가라지” 비유와 헌재 판결

    신약성경의 복음서들을 읽으면 예수는 많은 것을 비유로 말하고 가르쳤다. 예수의 제자들은 너무나 신기하기도 하고 그 까닭이 궁금해서 물었다. 예수의 대답은 옛날 선지자 이사야가 한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보고 또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이 백성이 마…
  • [강남순 노트] 통합진보당 해체결정 앞에서

    미국 시간으로 어제 (12월 17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1959년 큐바 혁명이후 적대적 긴장 관계속에 있었던 큐바에 대하여 통상금지령을 포함한 모든 규제조치 풀고, 감옥에 갖힌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적"에서 "친구"로 이행한다는 역사적인 선언을 하였다. 그 배경이야 어떻든 긴장과 대립, 정…
  • [강남순 노트] 자기 자신과의 관계의 정원

    J라는 학생이 나와 의논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만나 줄 수 있겠느냐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학기가 모두 끝나고 학교의 공식적인 프로그램도 모두 종결되고 이제 성적평가하고 졸업식만 남겨둔 이 시점에 학생이 교수를 만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는 일은 이제까지 이곳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좀처럼 …
  • [서광선 칼럼] 북조선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지낼까?

    휴전선 근처 애기봉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다시 세울 것인가? 기어코 세워야겠다는 남한 그리스도인들과, 안 된다고 반대하는 같은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이 싸우고 있다. 세워야 한다는 쪽에서는 ‘평화의 상징인 크리스마스트리는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
  •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V)

    대림절 네 번째 주일, 지구촌의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가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대림절(待臨節, adventus, Advent)이란 성탄절에 오신 역사적 예수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성탄절 앞의 4 주간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지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인류의 대속주이시기 때문에 온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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