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의 금권선거 파문과 관련, 개혁과 갱신을 위한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 ‘한기총개혁을위한기독인네트워크’(이하 네티워크)의 질의서에 한기총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의 차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기총의 성의있는 답변이 없을 시)한기총 해체 운동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네트워크는 앞으로 한기총에 가입된 각 교단, 기관들에 한기총 탈퇴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공식 문건을 보내는 것으로 한기총 해체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기총 해체 운동을 위한 토론회 그리고 가두 시위도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아고라에서는 벌써부터 ‘한기총 해체를 위한 개신교인 서명 운동’(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4373)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개신교인 서명 운동’은 개신교 안에서 한기총 해체를 원하는 사람들의 청원으로 개신교인의 참여만 가능하다.
서명의 내용은 △우리는 한기총이 현재의 타락을 인정하고 자진 해체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한기총에 소속된 각 교단이 스스로 한기총을 탈퇴할 것을 원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