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평양노회가 황형택 목사의 담임목사 자격상실을 재확인하는 공문을 강북제일교회 앞으로 보냈다. ⓒ강북제일교회 홈페이지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평양노회가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의 담임목사 자격상실을 재확인하는 공문을 해당 교회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발행된 이 공문을 강북제일교회는 19일자로 접수했다.
평양노회는 공문에서 "이미 공고되고 강북제일교회에 알려드린 대로 총회 재판법(판결문 3페이지, 헌법 또는 규정의 적용)에 의거 노회는 상회 재판국의 최종 판결에 따라 황형택 목사의 담임목사 자격이 총회 재판일(2011년 8월 1일)로부터 상실되었음을 통보해 드린다"고 밝혔다. 공문은 노회장 한명원 목사와 서기 이광형 목사의 명의로 발송됐다.
한편, 장창만 목사(록원교회)는 19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강북제일교회 사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혀 주목을 모았다. 지난 4일 해노회인 평양노회로부터 강북제일교회 임시당회장으로 파송된 장 목사는 "교회는 이제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가운데 의롭고 바른 길로 정상화돼야 한다"며 "성도님들은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결정에 순복하는 것이 합당하다. 전임 목사님을 생각할 때 아픔이 있고 안타까움이 있지만 결정에는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당회장으로서 교회가 이전처럼 믿음 안에 든든히 서가고, 이전보다 더 아름답게 성장해 가도록 하기 위해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강북제일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의견들과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과 절차를 통해 하나하나 선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양노회측의 황형택 목사 담임목사 자격상실 통보에 이어 임시당회장 장창만 목사의 입장 발표 등이 잇따르면서 황형택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북제일교회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임시당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