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이 신천지로부터 한국교회를 수호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한교연은 이 성명에서 "신천지 집단이 주요 교단 총회본부와 CBS기독교방송 사옥,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등 주요 건물 앞에서 연일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 서명작업과 시위를 벌이는 동시에, 신학대와 교단 등에까지 무차별적으로 문건을 보내 자신들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들의 실체가 CBS 다큐멘터리를 통해 낱낱이 폭로되고, 잇따라 제기한 법적 소송에서도 패소하자, 쏟아지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그 책임을 한국교회에 돌리는 동시에 자체 결속을 다지려는 일탈 행동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교연은 "신천지 집단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미 1990년대부터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으며, 심지어 한국천주교에서조차 주의와 경계 대상으로 지목된 집단이다. CBS기독교방송이 저들에 의해 자행된 가정 파괴, 폭력 등 반윤리적 사회문제를 방송을 통해 제기함으로써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우리 사회 공공의 이익을 대변한 것은 박수와 지지를 받아 마땅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 밖에도 한교연은 "일반 시민들과 성도들이 저들의 미혹에 넘어가 함부로 서명하지 말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리며, 앞으로 회원 교단들과 공조하여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이 저들의 실체를 바르게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이단사이비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