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주 소재 트리니티 교회의 담임목사인 마크 드리스콜은 기독교인들의 음주에 관해서 자주 제기되는 질문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교회들이 그들 나름의 전통에 따라 지침을 제시하지만, 그는 금주를 지지하는 교회의 의견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인의 음주 문제를 개인적, 역사적, 성경적 관점에서 검토했고 자신의 가족력에 알콜중독이 있어서 자신은 30세부터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른 살이 되었을 때부터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내가 사고를 칠까봐 염려되었기 때문에 금주를 결심한 것이다. 나는 나의 양심이 시키는 대로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아내를 보면, 그녀의 가족력에는 알콜중독이 없다. 그래서 그녀는 우리의 신혼시절에 저녁식탁에서 와인을 한 잔씩 마시곤 했다. 나는 그녀를 나무라지 않았고 그녀도 나를 판단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3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절제하면서 마시면"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사, 특히 종교개혁과 청교도의 전통 속에 나타난 술의 역사를 분석하여 양조업이 상당수의 기독교적 관행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음주 문제에 대한 기독교의 주요한 입장 세 가지를 일별하면서 예수 자신이 포도주를 만드시고 성경 도처에서 사람들과 함께 마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입장은 어떤 종류의 술이든 소비를 금지하는 것인데, 그는 이 입장이 초점을 벗어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입장은 치명적 결함이 있다. 왜냐하면 성경 전반에 걸쳐 하나님의 백성들이 술 소비에 참여하고 있고 가끔은 하나님께 제사지낼 때도 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금주적 입장은 옳지 않다."
두 번째는 술을 끊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음주가 죄라고 간주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술을 사랑하여 음주하게 되는 일에 대해 경고한다. 왜냐하면 음주는 많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일정 기간 동안에는 단주적 입장이 유효할 것이다. 나도 내 인생에서 단주 기간이 있었다. 가끔은 술을 포기하고 다른 것들에 관심을 쏟기도 하지 않는가? 그러나 자신의 관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내 양심의 문제로 다른 사람의 양심을 구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세 번째는 절주적 입장이다. 절제를 하면서 술을 마시면 괜찮다는 입장이며 드리스콜 목사도 이 입장에 찬성한다. 하지만, 그는 이런 입장에 찬성한다고 해서 술 취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성경에 따르면, 어떤 형태이든 술에 취하는 것은 죄이다. 술에 취하게 되면 성적인 죄와 육체적인 상해, 그리고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음주에 관련된 사회법과 성결한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 언제나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mark-driscoll-3-christian-perspectives-on-drinking-alcohol-and-which-one-is-wrong-166998/#MCXP3URzFYjcHYLl.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