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NI “WCC 차기 총무에 박성원 목사 유력” 보도

세계교회협의회(WCC) 차기 총무에 박성원 목사가 유력하다고 에큐메니컬 뉴스 인터내셔널(ENI)이 7일 보도했다.


박성원 목사는 현재 영남신학대학교 석좌교수, WCC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협력과증언부 총무를 역임한 바 있다.  박 목사가 이번에 WCC 총무로 선임될 경우, 아시아인 최초 WCC 총무로 기록된다.


ENI는 “WCC가 차기 총무 선발을 위해 6명의 후보 명단을 최종 작성하고 검증에 들어갔다”며 “이 중 박성원 교수가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라고 전했다. ENI는 또 박 목사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지지를 받고 있고 세계개혁교회에서 활동했으며 세계경제의 대안 모색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WCC 차기 총무 후보에는 박 목사 외에도 로버트 앤더슨 스코틀랜드 교회 국제협력기구 의장, 데릴 밸리어 2010 에든버러 컨퍼런스 의장, 케네스 키애론 세계성공회공동체 사무총장, 페르난도 엔스 함부르크대학 평화교회신학연구소 소장, 올라프 픽슨 트베이트 목사(노르웨이 루터교회 국제 에큐메니컬 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한때 후보로 거론됐던 그레고리 핸더슨 목사(호주 연합교회)와 하이키 휴트넨 목사(핀란드 에큐메니컬 위원회)는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WCC는 “후보 명단을 작성했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WCC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달부터 후보들을 면접해 후보 수를 압축하고, 8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총무를 선출할 계획이다. 


박성원 목사의 총무 출마는 김삼환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으로서 공약한 WCC 총회 한국유치 사업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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