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개신교 역사기록물의 대시민 서비스 제공할 것"

교회협 아카이브에 공개된 주요 자료 소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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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김진한 기자)
▲교회협 김종생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김학중 위원장)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아카이브'(www.ncckarchive.org)를 오픈한 가운데 공개된 주요 자료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교회협은 "교회협 아카이브는 1924년에 창립된 교회협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조직된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보존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본 온라인 아카이브는 개신교의 한국 선교 시작 이래, 개신교가 교육, 문화, 구제, 의료, 민주화, 인권, 통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생산된 기록물이 다수 존재하나, 현재 이를 온・오프라인에서 종합적으로 보존・관리할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의 원자료가 오픈 아카이브를 통해 공유되고 넓게 활용되고 있으나, 한국개신교의 자료는 이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나 수단이 비교적 제한적인 점 등의 이유로 구축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고 했다.

이에 교회협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아카이브를 통해 'NCCK, 개신교 사회운동, 에큐메니칼 운동' 관련 국내외 사료를 수집・정리하고, 개신교의 각종 생산 문서의 DB화 및 온라인 보급, 교회사, 한국사, 사회학, 종교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위한 양질의 사료 제공, 개신교 역사기록물의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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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교회협 제공)
▲교회협의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교회협 아카이브에는 교회협의 역대 총회록, 간행물(「인권」, 「인권소식」, 「교회와 세계」 등), 교회협이 출간한 단행본, 각종 사진 자료 등 1910년대에서 현대까지의 사료가 약 2만 5천 건(2024.7.2. 현재) 공개되어 있다.

이날 교회협이 공개한 주요 자료에는 △1910년대 조선장감연합공의회부터 2020년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까지의 총회 회록 및 채택 문서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 사회신조(1932년), 3선개헌 반대 성명서(1969년), 구속자 석방에 관한 진정서(1985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 1988년) 등 교회협이 생산한 각종 성명서, 선언문 △한국의 정치・사회・경제 등 각종 영역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교회의 반응과 운동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사진・문서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 밖에도 구속자가족협의회 금요기도회・김대중 석방 환영 기도회(1978년 12월 29일),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새 시대의 새 지도자상"(1997년 4월 24일), 5.18특별법 제정 촉구 특별기도회・가두시위(1995년 10월 31일) 등의 자료도 공개되어 있다고 교회협은 밝혔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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