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휴대폰 돌려 받았다는 이영훈 목사 결백 주장

25일 기자간담회 열고 채상병 특검팀 공식 사과 요구

채상병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의해 휴대폰까지 압수 당했던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 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한편 특검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목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과 일면식이 없다. 불법한 압수수색을 당했지만, 특검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인 유감 표명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이영훈 목사의 자택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 목사의 휴대폰도 압수했다. 같은 날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휴대폰을 돌려 받았다는 이 목사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와 카톡 메시지 3만 5천 개를 들여다 봤다. 관련 혐의가 없어 어제 특검팀으로부터 핸드폰을 돌려받았다"고 했다. 이어 "당시 특검팀이 배우자에게 변호인이나 제게 연락조차 하지 못하게 했다. 헌법이 보장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침해됐다. 이는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과정에서 케냐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자만 확인됐는데, 해당 내용을 특검이 (구명 로비로)오해한 것 같다. 참고인을 갖다가 이렇게 (압수수색)하면 이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이 목사는 전했다.

아울러 "임 전 사단장과는 얼굴 한번 본 적 없고, 만난 적도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 2021년 임 전 사단장과는 전화로 인사만 주고받았다. 통화는 단 20초였다. 그것도 선교위원장이 대신 연결해 준 안부 인사였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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