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차례에 걸쳐 회동을 가졌지만 묘안을 내놓지 못했던 감리교 현직 감독들이 지난 20일 대전서 가진 모임에서 김국도, 고수철 목사 등 누구의 편에도 손을 들지 않고, 비상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감독협의회(대표 임영훈 감독)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련 공문을 감독협의회 명의로 각 연회 감독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승진 행정기획실장 서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감독회장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김국도, 고수철 목사는 감독회장 직임 수행을 삼가 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이 공문에서 감독협의회(대표 임영훈 감독)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기에 법(교회법)을 초월해 비상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 위원회엔 현직 감독, 목사 대표 3명, 평신도 대표 3명, 도합 7명씩 전체 합계 70명으로 구성키로 확정했다.
감독협의회는 또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를 오는 3월 17일 오후 2시 온양 모 교회에서 열기로 했고, 되도록 연회 전에는 사태를 수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