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교회 산하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 연구재단 회장 톰 레이너 박사는 최근 기고한 글 "교인들이 떠날 때 목사가 괴로운 이유 5가지'에서 목사의 사역 중 가장 고통스러운 면을 들추어 냈습니다. 이 글에 레이너 박사는 특히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동네에 살면서 교회를 떠나려는 교인들 때문에 목사가 겪는 심적 고통과 상처를 들여다 보았는데요. 교인들이 교회를 떠날 때 목사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래는 톰 레이너 박사의 글 전문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목사님, 우리가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목사님에 대한 사적인 감정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교인들은 사적인 감정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목사에게 비수를 꽂는 것과 같을 수 있다. 목사의 사역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데다 사적인 감정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일 중의 하나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물론,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는 교인이 아니라 그 동네에 살면서 교회를 떠나려는 교인을 일컫는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교회를 떠나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목사가 상처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가끔 깊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목사가 상처를 받지 말아야 할 모든 이유들을 동원하는 대신에 그들의 생각과 가슴 속을 들여다보자. 교인이 교회를 떠날 때 많은 목사들이 매우 깊은 상처를 받는 이유가 다섯 가지 있다.
1. 인간적인 거절처럼 느껴진다.
한 목사가 내게 이 고통을 이렇게 설명했다: "내가 무얼 잘못해서 그 사람들이 떠나는 거지? 그들은 나를 가장 잘 도와주었는데. 나의 어떤 점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지?"
2.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왔는데...
대부분의 목사들은 교인들에 대해 깊은 사랑을 쌓아왔다. 그들은 교인들을 돌본다. 그들은 교인들을 보호한다. 그들은 교인들을 위해 거기에 존재한다. 그런데 교인들은 대체로 급작스럽게 결별을 통보한다. 그러면 목사들은 일종의 슬픔과 의문을 품게 된다.
3. 무척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다.
"나는 그 남편에게 제자훈련을 시켰고 나의 아내는 그의 아내를 영적으로 훈련시켰다. 우리는 그 가족에게 많은 것을 투자했다. 그런데 배신당한 기분이다."
4. 교회의 전반적인 사기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한 명이 교인이 교회를 떠날 때 다른 동료 교인들이 종종 상처를 받는다. 목사는 그 교인이 떠나는 것 때문에 상처를 받고, 남아 있는 교인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면서 또 상처를 받는다.
5. 다른 교인들이 그 사람을 따라서 교회를 나갈까봐 걱정한다.
우리는 사람들을 교회에 붙들어두는 가장 좋은 방법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불행하게도 그 관계 때문에 사람들이 줄지어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서 목사는 떠나는 교인을 따라서 다른 교인들이 나갈까봐 걱정하면서 상처를 받는다.
이 문제는 목사들이 서로 간에, 그리고 교인들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다. 교인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목사에게 작은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어서 좌절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5-reasons-its-painful-for-pastors-to-lose-a-member-opinion-165467/#Z4ebB3cxkbybgzDM.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