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 브라이언 파렐 가톨릭 교회와일치위원회 위원장, 제프 터니클리프 WEA 총무 ⓒoikoumene.org |
울라프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프 터니클리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무, 가톨릭 교회와일치위원회 위원장 브라이언 파렐 신부가 5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동일한 입장을 확인했다.
선교협력, 복음증거, 평신도 지도력 개발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그들은 표현만 다를 뿐, 복음증거라는 공동사명을 함께 이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는 교리가 다르다고 소명도 다른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주께서 주신 사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세상 모든 곳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라고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이 소명을 감당하는 데에 일치는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할 귀중한 선물이자 사명이다."
제프 터니클리프 WEA 국제대표도 울라프 총무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일치는 성서에 근거한 의무이자 주님의 기도에 응답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파렐 위원장은 "5일 동안의 일정을 통해서 우리는 상이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데에 더 힘써야 한다. 이것이 이번 대회의 귀중한 성과이다"라고 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