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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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칼럼] 천둥이 하는 말
"아낌없이 줄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확장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욕망은 독점을 지향하기에 타자를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 아니라 잠재적 적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욕망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이들이 있다. 그들은 손익 계산을 하지 않는다. 기쁘게 자기를 증여한다. 그런 이들이야말로 불… -

[특별기고] 그리스도와 평화: 분단을 넘어 평화를 지향하는 한인교회를 위하여
"작년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곧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가 올 것이란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나면서 70년 넘게 이어온 분단의 역사가 남긴 대치상황을 극복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한반도 분단의 역사가 끝나고 있고,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다가… -

[설교] 공경(恭敬)의 경제학
우리의 부모님은 ‘하나님의 대리자’이며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처음 접하는 이웃’이자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한 사랑으로 이어주는 은총의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이 귀한 존재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그리고 부모님… -

[뉴스 A/S] 사학 향해 칼 빼든 정부·정치권, 개신교 비리 사학 떨고 있니?
정부와 정치권이 사학 법인을 향해 고강도 감사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사학 비리는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사학은 보수 개신교와 긴밀히 얽혀 있는데, 보수 개신교는 2005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결탁해 사학법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비리 사학을 향해 칼을 빼든 건 환영합니다. … -

[#산티아고 순례기] Day 29. 지나간 모든 시간이 기적이었음을
"동트기 전 일어나 출발을 서두른다. 그리고 오늘은 일찍이 과일과 빵으로 배를 채워두기로 한다.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걷는 양을 줄이기로 한 정아는 느지막이 출발하기로 한다. 막 일어난 그녀와 기약 없는 만남을 뒤로한 채, 먼저 문을 나선다. 어제 일(Day.28)의 여파 때문인지 그녀와 함께 … -

[김기석 칼럼] 고통을 넘어 기쁨에 이르다
"'이삭의 희생'(230×235cm)은 그가 거의 80세 가까이 된 1966년에 그린 그림입니다.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다 겪었을 나이이고, 젊은 날의 열정도 다 사그러들 법도 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그 그림 속에는 고통을 겪고 있는 이 세계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의 우측 하단에는 아브라함과 장작… -

[#산티아고 순례기] Day 28. 공감하는 사랑의 어려움
"오늘은 새로운 친구이자 옛 친구를 다시 만나 걷는다. 가끔 만나 벗을 이뤘던 정아와 그녀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순례자 1인. 그런데 흥미로운 건 정아와 함께 등장한 이 순례자는 내가 까미노를 출발하고 셋째 날 머물던 알베르게에서 잠시 스쳤던 멤버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4주 만인가? 아주 우연히, … -

[기자수첩] 절차적 정의가 진짜 정의다
"사랑의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교회다. 그리고 이 교회가 속한 예장합동 교단은 국내 최대 교세를 가진 '장자교단'이다. 이 교회와 교단에 속한 성도는 사회 각 분야에 포진해 있고, 몇몇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위에 있다. 따라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위임엔 고민이 따라야 한다. 만에… -

[설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부활하신 예수님께 갈릴리 호숫가에서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한 베드로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시편 기자처럼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편 18:1)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살아있다면 주님은 그것으로 온 세… -

[김기석 칼럼] 의심은 더 깊은 인식으로 인도하는 통로
오늘 우리가 함께 보려는 그림은 (107*146cm, Sanssouci Museum, Potsdam)입니다. 도마는 회의적 신앙의 대명사처럼 소비되는 인물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그는 공관복음서에서는 이름으로만 등장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캐릭터를 가진 인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서 그는 예수… -

[#산티아고 순례기] Day 27. 길들여진다는 것의 기쁨과 슬픔
친해지고 싶었다. 상대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이 어서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 그런데 가까워진다는 게 어디 마음처럼 쉬운 일이던가. 모든 관계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거늘. 그런 시간의 바구니 안에는 오해와 상처, 갈등과 같이 유쾌하지 않은 선물도 담겨있음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늘 새로운 관계… -

[설교] 내 양을 먹이라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 위에서 완성하셨음을 선포합니다. 이것을 확인한 우리는 이 사랑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 베풀어야 합니다. -

[시론] 2019년 대한민국 배회하는 역청산 망령
정국이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보수 제1야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연일 독한 말을 쏟아내며 불안한 정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입만 열었다하면 '좌파' '독재' 운운하는데요, 발언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떠나 불행했던 우리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

[기자수첩] 종교권력과 언론의 부적절한 만남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이달들어 두 차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한 번은 교계 언론과, 다른 한 번은 사회 언론과 접촉했는데요 두 번의 인터뷰에서 오 목사는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을 둘러싼 논란은 입에 올리지 않았고, 인터뷰 진행자도 오 목사가 불편해할 질문을 … -

[부활절 특별기고문] 사월의 할렐루야: 부활절 아침에
"4월, 죽은 것 같은 대지에 생명이 솟는다. 개나리, 목련,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먼 산에 피는 진달래가 진홍빛으로 눈부시다. 시인 이영도 님은 이 '눈부시게' 피어나는 '진달래'를 이승만 정권의 총칼에 의해 스러진 4. 19의 젊음 넋들로 노래하면서, '맺혔던 한이 터지듯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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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간의 통제 없이 작동하는 무기의 사용을 금지해야"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가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제3차 군사 영역 책임 있는 인공지능(Responsible ... -
교계/교회삼일교회 송태근 목사 "정치는 교회 밖에서 하시라"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사사기 입다 서사를 전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닌 사람들의 정치적 선택으로 ... -
교계/교회이영훈 목사, 싱가포르 대성회서 ‘한국의 기도 영성’ 전파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처치 초청으로 열린 대성회 설교자로 나서 한국 ... ... -
사회“종교 강요 안 한다더니”… 출산 선물로 성경책 받은 며느리
종교를 강요하지 않기로 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출산 선물로 성경책을 선물했다는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 ...